朴 대통령 비롯, 고위공직자 19명 재산공개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 대통령을 비롯,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이 1위를 차지했다.

안전행정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9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재산가액으로 25억5861만4000원을,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억7739만4000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46억9738만8000원을 등록해 이번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1억5688만3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최순홍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32억527만1000원, 곽상도 민정수석비서관이 29억4400만7000원, 허태열 실장이 26억6102만7000원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등록된 재산내역의 취득경위와 소득원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8월말까지 엄정한 심사를 할 계획이며, 심사 결과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을 형성한 경우엔 경고·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5조 및 제10조에 따라 재산등록의무자는 취임 또는 임명일 부터 2개월 이내에 등록을 완료해야 하고, 등록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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