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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40분께 어청도 서남방 24마일 해상에서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을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이던 독도함의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면서 "화재는 진압됐고 현재 기술진이 도착해 발전기를 수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발전기는 독도함에서 사용하는 전기 생산 시설로, 모든 기능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현대 무기체계에서 가장 중추적인 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독도함에는 2대의 발전기가 있는데 1대는 불이 나서 작동이 안 되고 다른 1대는 진화과정에서 해수가 유입돼 작동을 멈췄다" 며 "현재 독도함은 현장에 멈춰 있는 상태로 바로 정비가 되면 예정대로 이동할 것이나 정비가 안 되면 평택 2함대로 예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화재로 발전기실에서 당직근무를 서고 있던 이모(23) 하사가 2도 화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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