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정부사고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48분쯤 구조팀이 세월호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해 남자 2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선박 내부에서 희생자를 수습한 것은 세월호가 침몰한 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36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66명이다.

시신 수습 발표과정에서 해경은 선내 시신 3구 수습 외에 바다 위에 표류하던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등 사망자 집계에 혼선을 빚었다.

해경은 세월호 선내에서 3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을 중복보고하는 바람에 집계에 혼선이 있었다며 시신 추가 발견 발표를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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