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이것은 '게임 체인저', 즉 국면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오늘, '아산 플래넘 2014'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모든 국제사회를 상대로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 끝이 무엇인지 역사가 가르쳐 줄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역사 부정주의로 나타나는 국수주의는 스스로 고립과 역사적 잘못의 반복으로만 이어질 뿐"이라며 일본의 우경화와 과거사 도발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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