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회’정윤회,故 최태민 목사 딸과 이혼, 왜?

정윤회/ 사진=MBN
사진=MBN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비선라인인 '만만회'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최근 부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정씨를 상대로 한 이혼조정 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 사건을 조정위원회에 회부했고 지난 5월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됐다.
정씨와 헤어진 최씨는 박정희 정권 말기인 1970년대 중후반 각종 비리를 저지른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던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며 최태민 목사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정씨와 최씨는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을 누설하지 않고 이혼 후에도 함구 조건으로 최근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안에는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회씨는 박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비서실장으로 불렸고 2002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을 때도 총재 비서실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한편 만만회는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 측근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윤회씨를 일컫는 말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