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PD수첩'이 파헤친 라식·라섹 수술의 부작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방송된 MBC'PD수첩'에서는 라식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도됐다.

▲ 'PD수첩' 라식 라섹 수술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작용 고발     ©방송 캡처


정모(가명·여)씨는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되면서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아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는 병원과의 소송에서 이겼지만 11년째 언제 실명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정씨는 인터뷰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더라. 나도 이 일을 겪으니 죽음 아니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탄했다.

박승찬씨는 지난 2013년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빛 번짐'이라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 또한 허술한 병원의 눈 검사가 부작용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씨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준 의사가 전부 다르다"며 "심지어 재주술 도중 각막을 절개하고 나서 기계가 고장나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방치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PD수첩'은 공장형 안과로 인해 과열된 라식·라섹 수술의 과열 홍보 경쟁과 병원의 무책임한 태도 등을 집중 보도했다.

라식 라섹 부작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식 라섹 부작용, 실명할지 모른다 는 불안감이라니" "라식 라섹 부작용, 그냥 안경 끼고 살란다" "라식 라섹 부작용, 수술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라식 라섹 부작용, 쌍꺼풀 수술만큼 쉬운수술이라 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