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공군이 IS 시리아 일대를 타격 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중앙뉴스=문상혁기자]공습 작전명은 '순교자 모아즈(Muath the Marty)', 앞서 IS에 살해당한 모아즈 알카사스베 공군 중위의 이름을 땄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IS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북동부 시리아 일대를 연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만수르 알 자부르 공군참모총장은 "우리는 목표로 한 것을 이뤄냈다"며 "군수본부와 무기고, IS의 은신처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주간의 연합 공습으로 최소 7000명의 IS 군병력이 숨졌다"며 "지구상에서 IS를 쓸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요르단 공군은 지난 3일간 미국의 정보 지원을 받으면서 IS가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해서 공습했다.

 

앞서 (IS)에 의해 자국 공군 조종사가 산 채로 화형당한 직후 '무자비한' 응징을 선언한 요르단이 특수부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요르단은 IS격퇴전에 특수부대 투입 카드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밀약'에 따라 4000여 명의 여단급 툭수부대를 이라크에 투입 됐다.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요르단 툭수부대원들은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원 페쉬메르가의 복장에 견장 등을 부착한 채 수도 바그다드 인근 전선과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 등에 배치돼 전투에 투입 됐다.

 

요르단이 특수부대 투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요르단 특수부대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다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압둘라 2세 국왕의 지지 때문이다.

 

요르단군의 전력은 현역 11만 7000여명(예비역 6만 5000여명)의 병력과 탱크 1321대, 장갑차 4600대, 항공기 246대, 연안경비정 27척 등이다.

 

이번 공습에 끝은 IS가 전멸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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