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세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다음으로 증가했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상장 주식 부자 5명 중 서 회장만 유일하게 상장주식 자산이 늘었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7조7900억원으로 지난달 2일보다 1조7159억원(28.2%)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연초 233만원에서 288만원으로 23.6% 오르면서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상장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7조9022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3740억원 줄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주가가 각각 23.9%, 13.7%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서경배 회장 간의 보유 상장 주식 격차는 1122억원으로 좁혀졌다.

 

보유 상장주식 자산 순위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자산은 11조9천97억원으로 연초보다 4천410억원(3.6%) 감소했다.

 

한편, 유일하게 비재벌 출신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1조7755억원으로 순위 10위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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