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설날 영·호남 원로들 예방..JP에 큰 절


이완구 총리, JP에 큰 절·이희호 여사도 예방 

 

이완구 국무총리가 설날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원로들을 예방했다.

 

영·호남과 충청권 원로들을 두루 찾아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충청권 맹주로서의 이미지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총리는 설날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찾아 큰 절을 올렸다. 이 총리는  '포스트 JP'로 불릴 만큼 JP와 각별한 사이로 충청권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JP는 이 총리에게 큰 긍지와 책임이 같이 오는 자리인만큼 소신껏 국가에 봉사하라는 덕담을 건넸고, 이 총리도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이 여사는 국민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달라면서 특히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으로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고

이 총리는 이희호 여사의 5월 방북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 절차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우리 주도하에 조기에 통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국립경찰병원과 중앙보훈병원 등을 위문하고 남은 연휴 기간에는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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