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의 교류 확대를 협의하는 등 폭넓은 대화

▲   주한케냐대사 양국간 교류확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4일 오후2시 도지사 접견실에서 압디 겔로 신임 주한 케냐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의 교류 확대를 협의하는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디 겔로 대사는 김 지사의 진심어린 환대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이번 방문이 한국-케냐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포함한 한국과 케냐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 뒤 양국관계의 교류활성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상북도의 외국인 초청 새마을운동 연수사업, 시범마을 조성 등 새마을운동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모하메드 압디 겔로 대사의 부임(2015.2.12)을 축하하고, 첫 지방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함을 표시했다.한국과 케냐수교(1964.6) 당시의 대통령 자녀들이 현재 양국에서 대통령이 됐고,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도 닮은꼴이라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별도로 도는 지난 2013년 5월 은고비 키타우 前대사의 경북도 방문 시 요청한 외국인 새마을운동 초청연수사업에 케냐 연수생 증원 요청을 받아 들여 모두 21명을 연수시킨 바 있다.
 
작년 10월 경상북도가 주최한 경주국제마라톤에 케냐선수들이 우승(실라스 체보이트), 준우승, 5위, 6위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경상북도에 육상강국 케냐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사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케냐에 오는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제7차 세계물포럼’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경상북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대사는 지난 2월 12일 신임 주한 케냐대사로 부임했으며, 주아랍에미리트 대사, 케냐외교부 중국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통 외교관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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