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대통령 예방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4시 30분 국회접견실에서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예방을 받고 양국관계 발전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한국에 창설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상주공관 개관을 계기로 인적, 문화적 교류협력이 증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불과 5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였지만 국민들의 노력과 어머니들의 교육열에 힘입어 GDP 3만불의 경제대국이 되었다”면서 “지구상에서 과거에 남의 나라로부터 원조를 받는 수혜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이 되었다는 것에 긍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에 있어 도로, 철도, 항만, 공항등 SOC투자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이라 전한 뒤 “타지키스탄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계획을 갖고 교통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 면서“양국이 경제, 과학, 기술, 항공협정 및 MOU체결 맺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타지키스탄에는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 동포들은 양국 우호협력 증진의 교량”이라면서 “대통령께서 이들의 거주 및 안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라흐몬 대통령은 이에 “타지키스탄은 26년 전 독립하였지만 5년간의 내전을 거치면서 발전이 늦어졌다”면서 “현재는 피해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정책을 연구하여 타지키스탄에 도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또 “타지키스탄은 식수 보유량으로 세계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산악지형이 많아 광물이 풍부하다”면서 “한국은 기술과 투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타지키스탄은 자원과 노동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서로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김태년 한·타지키스탄 의원친선협회장, 안홍준 의원, 김현 한·타지키스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박형준 사무총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이 참석했으며, 타지키스탄에서는 시로지딘 아스로프(Sirodjidin ASLOV) 외교부장관, 에르키존 라흐마틀로조다(Erkinkhon RAHMATULLOZODA) 대통령 외교수석, 네마툴로 히크마툴로조다(Nematullo KHIKMATULLOZODA) 경제개방통상부 장관, 쉐라리 간잘조다(Sherali GANJALZODA) 교통부장관, 누르만마드 아흐메도프 (Nurmanmad AHMEDOV) 국가기록보관부 장관, 굴롬존 보보조다(Gulomjon BOBOZODA) 주한타지키스탄 대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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