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말 첫 유세지원 나서..표심은 안개속


 

'4.29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후보들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야지도부는 18일 오전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4.29 재보궐 선거가 열흘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여야는 모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유세지로 인천서구 강화을 선거구를 찾아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 곳은 당초 여당의 우세가 예상됐던 곳이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지금은 누구도 섣불리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

 

야당으로부터 역공을 당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보수 성향이 강한 강화도 지역을 찾아 안상수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재래시장과 지역 체육대회를 찾아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살림을 책임질 적임자를 선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관악을의 재래시장과 고시촌을 찾아 오신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인천서구 강화을 선거구인 검단에서 신동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주말 유세를 시작했다.

 

최근 젊은층이 많이 유입된 검단에서 나들이객과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어 새정치연합 지도부 역시 오후에는 조영택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광주 서구을로 달려가 유원지와 도심 등에서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의 경제 실패론에 더해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며 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4.29 재보궐 선거 결과는 한치의 앞도 내다 볼 수가 없다. 여야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유세전에 모든 당력을 쏟고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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