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파라과이 '10살 소녀 낙태 불허' 이유가?


파라과이 정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살 소녀의 낙태를 허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국내외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파라과이 정부 당국의 결정은 소녀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교육에 관한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낙태 불허가 소녀의 경제적 기회와 사회적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제앰네스티 역시, "10살 소녀가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낙태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파라과이 정부를 압박했다.

 

앞서 파라과이 정부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살 소녀에게 현행법을 들어 낙태를 허가할 수 없다는 결정을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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