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섭취한 소비자 35%, '부작용'호소..일부는 병원 치료


 

백수오 건강식품을 섭취한 일부 소비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 가운데 35%가량이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접수된 백수오 건강식품 관련 상담은 4천 건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는 400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소화기 장애, 간 기능 손상, 통증, 혈액순환이나 신경계 이상, 자궁근종, 출혈 등이었다.특히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의 34.8%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려다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백수오 대신 쓰이거나, 혼합해 사용된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발표를 취소한 것,

 

한편 지금까지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는 해롭다, 식약처는 해롭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

 

식약처는 이르면 다음 주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가운데 소비자들은 관계 당국의 오락가락 대처와 엇갈린 입장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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