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주 남산 등반, 정치적 해석 말라 경계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40여개의 카페 모임중 하나인 ‘근혜동산‘이 26일 경주 남산을 찾았다. 경주 재선거와 맞물려 예민한 시기의 방문이어서 선관위와 지역 정치권도 예의 주시하면서 이들의 남산 등반을 지켜봤다.
예정된 11시 30분에 전국서 모인 3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런 정치적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가급적 개인 활동이나 지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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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동산‘ 2012년 대선 위해 역할 담당할 것
박근혜 전 대표를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만들기 위함이거나, 그의 정치철학이 좋아 움직이는 모임은 대략 40여개가 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박사모와 호박넷, 그리고 ‘근혜사랑‘과 ‘근혜동산’ 등으로 압축된다.
특히 ‘근혜동산’은 지난 11월에 만들어진 신생모임으로 회원은 3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가장 왕성한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가입층도 청.장년층 등 젊은 층의 욕구가 가장 많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 만 명을 넘어 그 이상의 신규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한 달 에 한번 산악회를 통한 정기적 모임을 갖는 것을 비롯, 매월 부천의 장애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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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소개하는 가운데 그가 강조한 것은 ‘모임의 순수성’이다. 특히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민감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것을 감안해 이날 3시간여의 산행은 모여서 산행하는 것으로 끝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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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공문수령의 사인을 받으려고까지 하자, 근혜동산 회원들이 반발, 결국 사인 받는 것은 무산됐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마치 일어날 것처럼 기정사실화하여 이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는 과잉대처라는 지적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박종호 기자
news06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