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기기센터)는 23일 가천대학교 길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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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병원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 발굴로 양 기관은 연구개발과 시제품 평가, 임상시험 등에서 각기 보유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병원 95%가 수입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실정에서 기기센터는 개발단계부터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과 병원을 연계하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가천대학교길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은 센터와 병원이 맺는 일곱 번째 업무협약으로 ▲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 및 공동연구 교류, ▲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 및 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 ▲ 국제 콘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공동개최 등 상호 보완 및 공동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대사성질환 분야, 뇌질환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력을 갖춘 병원이며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연구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뇌질환 융복합영상진단기기 개발 및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 조기 진단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기센터의 집중 육성 분야와 연계성이 매우 높아 양 기관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임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융복합영상진단 및 치료기기 국산화의 성공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국산 의료기기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개발된 제품이 병원 현장에 보급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국내 의료기기 개발의 성과 창출을 위해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적극적인 공조는 물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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