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신라면세점이 최대 4천명을 직접 고용한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HDC신라면세점이 최대 4천명을 직접 고용한다.

개점은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내년 설(중국명 춘제·春節) 이전이 될 전망이다,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양 대표는 "신라면세점은 국내에서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에서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개점한 경험이 있고 현대아이파크 몰은 유통업에 정통해 기한 내에 매장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월 중 면세점 오픈을 위한 조직이 꾸려지며 9월 초 중순 공사가 시작되고 12월 공사가 마무리돼 브랜드 입점이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초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면세점 오픈을 위해 3천∼4천명의 직접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신입사원 위주로 인력을 충원하고, 필요하면 임원급도 스카우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HDC신라면세점의 개점준비는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보세구역·전산시스템 마련은 호텔신라가, 매장 내부 인테리어 보완·공연장·문화관·주변 상가와의 연계 개발·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현대아이파크몰이 맡는 협업 형태로 이뤄진다.

 

양 대표는 "이미 밝힌 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라며 "한류와 관광, 문화, 그리고 쇼핑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역이 있는 현대아이파크몰에 2만7천400㎡ 규모로 조성되며, 그리고 3만7천600㎡가 주차장 등 면세점 지원 용도로 쓰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용산 전자상가와의 연계를 위해 몰 뒤편에 면세점 관광차량 전용 진입도로와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몰 내부에 2천명을 수용할 한류 공연장과 관광 홍보관, 식당 등을 조성한다.

 

특히 아이파크몰 뒤편에 공사 중인 앰배서더호텔과 이비스호텔을 아이파크몰과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한강·이태원·이슬람사원·국립중앙박물관·전자상가 등 용산의 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고 철도망을 따라 강원·충청·호남·영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HDC신라면세점의 모기업인 현대아이파크몰과 호텔신라는 지난 2일 아이파크몰에서 지방자치단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 출범식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창출된 관광수익을 용산은 물론 지방과 공유해 관광 경기 활성과 '대한민국 관광객 2천만 시대' 실현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이외에 매장 안에 국내 최대인 3천700㎡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화장품) 존, K-Bag(국산핸드백) 거리,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 한국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와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관춘(中關村)처럼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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