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3색 로맨스로 달달

 [중앙뉴스=이현정기자]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로맨스를 담은 판타지 사극드라마이다. 화려한 CG와 탄탄한 배우 라인업에 이현우의 특별 출연으로 첫 회부터 많은 화제 몰이를 했다.

 

▲ '밤선비'속 이준기와 이유비의 수중키스 장면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의 화신 귀(이수혁 분)에 대적할 비책이 씌여 있는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남장 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지난 15일 방송된 3회분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정신을 잃자 김성열(이준기 분)이 입을 맞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조양선은 뱀파이어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성열은 조양선을 구하려다 귀(이수혁 분)에게 본인의 위치를 노출시키고 만다. 귀가 조양선의 피 냄새에 반응해 추적하는 걸 깨닫고 김성열은 폭포에 뛰어들며 의식을 잃은 조양선에게 숨을 불어넣었다. ‘촉촉한 인공호흡’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장면이다.

 

또한 이날 방송분에서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수향(장희진 분)의 마음을 단칼에 자르고, 120년 전 정인과 닮은 명희(김소은 분)를 만나 끌어안으며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켜 3색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로맨스 사극 전문 배우 이준기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작품이 될 듯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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