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기프티콘' 실태 조사를 통해 피해사례와 단점 등을 발표했다. 

 

▲YMCA 시민중계실에서 '기프피콘'실태 점검을 11일 발표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학생 자원봉사 모니터단 '와이 아이즈'가 SPC그룹 계열 매장들인 파스쿠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매장 20곳을 방문해 모바일상품권을 이용했을 때 문제점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확인 결과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 되었으며 이용후 장점에 비해 단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즉 조사대상 매장에서 기프티콘에 기재된 상품보다 싼 상품으로 교환했을 때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매장 2곳에서는 점포별로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바일 상품권에 기재된 상품을 사려면 1천∼1천500원의 추가금을 내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모든 조사대상 매장은 또 모바일 상품권으로 샀을 때는 적립금인 해피 포인트를 발급해주지 않았고,매장 2곳에서는 "기프티콘이기 때문에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 된다"며 현금 영수증을 거부했다.

 

이에 서울YMCA는 이 같은 행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약관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음카카오와 SPC클라우드가 약관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공정위는"명확한 내용과 근거를 바탕으로 공정거래 위반 및 불이행 부분을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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