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8원 11일 제19차 건축위원회 통해 상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 조건부의결 통과

▲ 김광수 서울시의원이 주공8단지 아파트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중앙뉴스=김태정기자]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5)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 온 상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상계 주공8단지)계획안이 통과됨을 크게 환영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원 11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상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조건부의결로 통과시켰다.

 

심의 내용을 보면 건축규모는 지하3층/지상30층, 연면적 159,151.62㎡, 건폐율 23.37%, 용적률 293.51%로 49㎡형 53세대 ․ 59㎡형 447세대 ․ 74㎡형 ․ 101세대 84㎡형 438세대 ․ 114㎡형 23세대로 공동주택 1,062세대 건축하게 되며 조합원 및 일반분양 906세대, 재건축소형(임대)주택 156세대를 짓게 된다. 한편 착공예정일은 2016. 12월 그리고 준공예정일 2019. 12월로 했다.

 

조건부를 살펴보면 입면상 비례를 고려하여 입면의 기단부를 2개 층에서 3~4개 층으로 계획하기 바람, 저층 주동의 입면디자인 계획을 고층 주동과 동일하게 하여 조화롭지 않음으로 주동 높이에 맞게 디자인 패턴을 조정하는 방안 검토 ▲청원초․고등학교에서 볼 때 주동의 높이가 12~15층에서 30층으로 급격히 변화돼 스카이라인상 어울리지 않으므로 조정해 방안 검토 ▲ 어린이집은 2블록에서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좀 더 남측으로 이동 배치하는 방안 검토 ▲203동 필로티는 북측공원과 연계되도록 조정 검토 ▲커뮤니티센터의 로비면적이 크므로 축소하고 남자독서실에 자연채광 가능하도록 조정 검토 ▲소공원 2개소의 조성계획을 함께 수립하여 아파트단지 주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검토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수납공간계획 등 세심한 평면계획 제시 등 이다.

 

사실상 건축심의가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것은 수락산의 조망권을 확보하며 인근에 위치한 상곡초등학교와 청원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논의가 필수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았다. 2013년 11월 6일 제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고, 30층 이하 계획, 학교주변은 일조를 고려하여 층수 하향 조정으로 수정 가결했다. 

 

당시 8단지재건축조합은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2011년에 9월 제안하였으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2012년 7월, 2013년 3월에 연속 보류되었다. 김의원은 불안해 떨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들에게 현 상황을 잘 설명하여 2종․3종 계획(안) 비교 제시, 용도지역 상향여부 검토 등 소위원회 자문을 받아 결국 제2종을 제3종으로 바꾸며 도시계획심의를 통과시켰다.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사업은 어린이집을 비롯한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주민들을 위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물을 개방하여 열린 아파트단지로 조성하게 되며, 수락산의 조망권을 주민에게 돌려주고 주변의 청원초․중․고등학교와 상곡초등학교의 일조권을 고려하여 저층과 고층을 혼합한 건물배치를 했다. 단지 높낮이 차이를 이용, 녹지축-보행동선-중앙광장과 접하는 커뮤니티 시설의 배치로 주민 편의성 제고 및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김광수 의원은 상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됨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 온 주민에게 새로운 삶의 터를 마련해 주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8단지 재건축사업은 2016. 12월 착공 예정하여 2019. 12월에 준공 예정하게 된다. 이곳은 지상 30층으로 건축이 되며 49㎡형 53세대 ․ 59㎡형 447세대 ․ 74㎡형 ․ 101세대 84㎡형 438세대 ․ 114㎡형 23세대로 총 1,062세대를 건축하게 되며 조합원 및 일반분양 906세대, 소형(임대)주택 156세대를 짓게 된다.

 

주공8단지 건축심의가 통과됨으로 상계주공아파트 16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8단지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조립식방식으로 건축이 되어 2004년 5월에 안전진단이 실시되어 재건축판정을 받았으며, 2006년 3월에 기본계획수립 고시를 했다. 현재 상계주공아파트는 16개 단지는 1988년 준공이 이루어져 30년이 되는 2018년부터 사실상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김현태 조합장은 건축심의를 마치며 그동안 조합장을 믿고 함께 노력한 임원단과 조합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 “상계동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아파트를 만들어 조합원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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