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9월 무료 치매검진 찾아가는 기억충전소 운영

▲ 종로구, 9월 무료 치매검진

[중앙뉴스=김태정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보건소 종로구치매지원센터는 9월 찾아가는 기억충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쉬운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돌며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예방하고 체계적인 치료 관리로 치매 발병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가회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월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청운효자동, 혜화동, 종로구보건소 동부진료소로 찾아간다.

 

검진 대상은 만60세 이상 종로구 주민으로, 선별검진은 치매전문 교육을 받은 센터직원과의 1:1문답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약 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검진 비용은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12시~1시 점심시간 제외)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장소별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건강증진과(☎2148-3603), 종로구치매지원센터(☎3675-9001)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매선별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될 경우 정밀검진과 치료비지원 등 지속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4년에는 5,063명이 2015년 7월까지 3,719명이 찾아가는 기억충전소 치매 조기검진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환자수가 매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만성적, 진행성 경과로 진행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가 상이하며, 약물치료 및 비약물 치료를 통해 치매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고 질병 경과를 약 2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위·수탁 협약을 통해 지난 2009년 11월 개소한 종로구치매지원센터를 통해 만 60세 이상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치매검진 및 등록사업, 인지건강센터를 운영해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치료, 재활을 포함해 진행단계별 적정관리 등을 포괄하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 ▲치매환자 돌봄 및 가족지원 ▲치매치료비 지원 ▲지역사회자원 강화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에는 종로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와 함께 머리가 똑똑해지는 작업치료,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술치료 등을 진행하는 오늘은 해마데이를 운영하는 등 치매를 비롯한 정신 건강지키기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한테도 큰 고통이 되는 질병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질병이다.”라면서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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