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들 죽기전에 "이산가족상봉"통해 가족 만나고 싶다

 

 

 

남북 고위급회담의 극적인 합의로 체결된 이산가족상봉 추진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재다.

 

현대아산은 25일 “남북이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합의점을 찾아낸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경협을 담당하는 민간기업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이산가족상봉 추진 합의문에서 남과 북이 이산가족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다고 밝힌 터라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에 가지기로 한만큼

현대아산은 실무적인 역할에 있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특히 이산가족 상봉 등이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2월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위해 시설편의 제공 등 실무작업을 추진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1월 시작했지만 2008년 7월 북한군 총격으로 박왕자씨가 사망하면서 중단됐다. 정부는 북한이 관광객의 안전을 확실하고 보장하고 박왕자씨 사망사건에 사과하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왔다.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당면한 것은 이산가족상봉이기 때문에 관광과 관련해서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일차적으로는 이산가족 행사를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역할을 다 한 뒤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면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85년 고향방문단이 서울과 평양을 교차 방문한 이후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년 한 차례씩 열리다 2010년 제18차 상봉 이후 진통을 겪었으며 지난해 2월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가 열린 이후 상봉 행사는 중단됐다. 

남북은 이번 남북 고위당국자 공동발표문에서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를 위해 다음 달초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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