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중 경제 사절단..유통 기업인들 대거 참석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155개사, 156명의 명단이 확정됐다.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유통업계 대표들도 대거 참석한다. 유통 업계에선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이채욱 CJ 부회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한류로 중국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참석해 의미 있는 사업 계획을 밝힐지 관심이다. 또 중견·중소기업 대표단은 105개 사로 전체의 82.2%를 차지한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확정한 경제 사절단 명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등 기업 대표 128명이 포함됐다. 경제5단체장들을 비롯해 역대 최대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은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이다.

 

산업부는 중국과 교역이 있거나 이번 행사 중 투자나 사업수주 등 성과가 예상되는 기업 위주로 경제사절단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절단에는 바이오·의료, 정보기술, 정보보안 분야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 개혁개방 이후 지속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중국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환경기술 관련 기업과 우리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수출 기업도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포럼과 일대일 상담회 등에서 중국 경제인과 사업 연계망 구축 기회를 갖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중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사업연계망을 구축할 기회를 가진다”며 “정부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기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 경제단체 및 기업과 체결할 양해각서(MOU)가 20여 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박 대통령의 방중 경제 예상성과 브리핑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있어 가장 기본은 한·중 FTA로 비준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양국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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