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野 정부와 일전 예고

 

 

 

특수활동비 문제로 대치 중인가운데 여야는 오늘 오후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하지만, 각종 현안에서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험로가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식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 모두는 개회식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오늘 개회식에서는 국정감사 대상기관과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출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2014년도 결산안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그리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 연장 문제 등 밀린 숙제를 오늘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전히 정부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예산결산특위 여야 간사만이라도 비공개 보고를 받자고 주장하고, 새누리당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양보 없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회식은 열리더라도 여야의 대치상황은 여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우선 내일과 모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동개혁과 경제민주화 이슈를 놓고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 전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야당은 19대 국회를 마감하는 국감인 만큼 정부와의 일전을 예고하는 등 어느때보다 비장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또 정기국회 내내 여당은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노동개혁안을,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하 등 경제민주화법을 요구하며 12월 2일 예산안 처리 때까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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