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308곳의 채용 예정 규모는 만 3천4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보다 33.6% 많은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순위 1위에서 30위에 속하는 대기업 16곳이 올 하반기에 5천420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전체 채용 계획 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경기회복의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지만 대기업이 만드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청년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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