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크루즈 등 관광명소로 인기

▲ 포항시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 이원우 기자


[중앙뉴스=이원우기자]

내연산,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크루즈 등 관광명소로 인기

호미곶새천년기념관, 포항함체험관, 시립미술관 등 연휴에도 문 열어.

    

  포항시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포항하면 연중 가장 해가 먼저 뜨는 호미곶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호미곶을 방문하고 있다.

    

  새천년기념관에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산업, 미래비전을 영상과 패널, 디오라마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전시실과 바다화석 박물관, 수석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호미곶을 갔다면, 대보항의 트릭아트와 구룡포의 근대문화거리까지 둘러보자. 더할 나위 없는 당일치기 여행이 될 것이다.

    

  포항에는 아름다운 바다 뿐만 아니라 산도 있다. 내연산은 12개의 폭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내연산 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하옥계곡과 경상북도수목원이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운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해수욕장이다. 포스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전국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있다. 특히 테마거리는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찾고 있다.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을 둘러보는 포항운하 크루즈 관광은 이제 포항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지난해 3월 운항을 시작한 포항 크루즈는 최근 탑승객 30만명을 돌파했으며, 평일에는 500여명, 주말에는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크루즈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항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야간운항(오후 8시 출발)도 하고 있다. 연휴기간동안 정상운항을 하며 추석당일은 오후1시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포항운하관에서는 복원사업 과정, 동빈내항의 변화, 형산강의 옛 모습과 더불어 포항시의 미래 비전, 영일만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포항의 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포항함체험관은 천안함과 동일재원으로 해군생활과 함상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함상체험관과 포항함의 건조에서 퇴역을 담은 홍보관, 故한준호 준위의 일대기 및 천안함 전사자 추모관이 마련된 안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아이들에게는 간접 선상 병영 체험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연휴기간동안 미술관 공식 휴관일인 28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개관하며, 추석당일인 27일은 오후 1시부터 개관한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제1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송상헌 작가의 ‘아버지의 정원’ 展, 획일화 되어가는 도시에 맞서 지역의 개별성과 다양성에 관해 보여주는 ‘지금, 여기’ 展, 현대사회에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LOVE’ 展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해야 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그 외에도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폐철도 도시숲, 정겨운 시골집들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덕동문화마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4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죽도시장, 실개천이 흐르는 중앙상가 등 가볼만한 곳이 많으므로 가족들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면 포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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