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경산시는 지난 2014년 3월에 체결한 1호선 하양연장사업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에 건설협약을 체결했다.

 

 첫째, 건설사업 시행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는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둘째, 건설사업비 중 국고지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비는 행정구역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개산한 결과 대구시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를 우선 부담하고, 추후 정산하기로 했다.

 

 셋째, 운영비 부담 등 운영에 관한 사항은 건설사업 준공예정일 12개월 이전에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사업 준공 전에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대구와 경북(경산)간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총8.7㎞(대구 1.9, 경북 6.8)를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 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 고시되면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상세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 중인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과 연접 또는 간섭구간에 대하여는 2016년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하양연장사업은 지난 8월 24일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철도(국비 : 도시철도 60% →광역철도 70%)로 지정 및 고시됨에 따라 총사업비 2천954억 원 중 약 70%인 2천68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북도, 경산시 등 관련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산지역 12개 대학교 약 13만 명의 학생들과 산업공단 근로자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대구와 경북의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