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불꽃축제는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를 주제로 10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10월 23일 오후 7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범수, 김태우, 알리, 정동하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총 7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10월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펼치게 된다. 올해 불꽃쇼는 불꽃의 연출 공간을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여 이기대~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이 이어지도록 U자형으로 변경한다. 백사장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하고, 관람 장소별로 색다른 연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편일률적인 불꽃 연출 진행방식도 바뀌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연출시간을 기존 50분에서 35분으로 줄이는 대신 15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불꽃팀 초청불꽃이 추가되고, 해외초청불꽃 종료 후 약 3분간은 일본 쓰시마 해상에서 부산불꽃축제를 축하하는 불꽃쇼를 연출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등화와 연화의 조화’를 주제로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기념 등(燈)전시회’가 10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영강변 일원에서 열리고, 메인행사인 불꽃쇼에 앞서 광안리 해변로와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식전행사인 거리공연과 불꽃라디오 Live를 진행한다.

또한,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찍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거리공연이 광안리 해변로 5개 지점에서 밴드공연, 힙합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되는 불꽃라디오 Live는 KNN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으로 10cm, 위나밴드 등 초대가수 공연,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시민사연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부산시는 올해는 연출 공간 확대와 진행 방식을 대폭 바꿔 부산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부산불꽃축제가 그 어느 해보다도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