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관진 안보실장이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기술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은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으로부터 이전 요구가 거부된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핵심기술과 관련해 상당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안보실장은 "핵심 4가지 기술의 국내 개발이 가능 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의 질의에 "KF-X 사업을 하는데 412개 분야의 기술이 있는데, 90%는 이미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안보실장은 "나머지 10%는 절충 계획을 통해 받거나, 해외 협력을 통해서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4가지 기술이 모두 그 기술에 포함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4가지 기술 중 “AESA 레이다는 2006년부터 핵심 과제의 일환으로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 육상 실험은 다 했어도 항공기에 탑재해서 시험하는 단계가 남아 2021년에 시작”되고, “2025년까지 6대의 시제기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안보실장은 "나머지 3개 기술은 개발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안보실장은 기술 이전 실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추궁 여부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는 별도로 말한 게 없는데 시정조치 하도록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