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첫 초청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러시아에서 최대 문화예술포럼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초청됐다.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은 12월 14일(월)부터 3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진행되는 ‘제4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초청되어 첫날 행사의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토론에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포럼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문화예술 포럼으로 러시아 연방정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러시아 문화부와 러시아 외교부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12개 분야(극장, 음악, 박물관, 시네마, 서커스 길거리극장, 전통예술, 발레무용, 순수예술, 문화유산, 문학, 매스컴, 예술교육)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분야별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러시아 문화와 문화예술정책 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국제적 예술, 문화생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토론 및 강의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7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는 해이며, 러시아 발레의 전성기를 구가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프랑스 마르세유 출생 1822년 3월 11일 ~ 1910년 7월 14일)의 탄생 200주년(2018년)을 기점으로 ‘클래식 발레, 극장’ 등이 어떻게 공존해 나갈 것인가’, ‘클래식 발레유산 보전의 의미와 방법’ 등의 주제에 대해 각 나라의 예술감독들이 참석하여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한국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는 최초로 초청되어 참석하게 된다. 강수진 감독의 초청은 세계 속에 한국 발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평가된다.  

 

또한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것이 한국발레가 국제적으로 알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강수진 예술감독의 포럼 참석은 세계적인 발레단의 예술감독 및 안무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한국 발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립발레단을 알리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 발레발전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과 동시에 향후 발레공연 협력을 도모하여 한국발레가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개요 및 참석자 명단>

 

장소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일자 : 2015년 12월 14일(월)~12월 16일(수)(*라운드 테이블 토론 일자 – 12월 14일(월))

주최 및 주관 : 러시아 주정부, 러시아 문화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

행사 주제 : 문화유산(극장 또는 박물관)

 

참석자:  마린스키 발레단 발레 마스터(Yuri Fateev), 스웨덴 극장 오페라 및 발레 안무가(Ana Laguna), 노르웨이 국립극장 예술감독(Ingrid Lorentzen), 유네스코 무용분야 대표(Alkis Raftis), 헝가리 극장 발레 예술감독(Tamas Solymosi),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Diana Vishneva),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예술감독(Xin Peng Wang), 중국 국립발레단 예술감독(Feng Ying), 프라하 발레단 예술감독(Petr Zuska) 등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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