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가수 이문세(56)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성탄절 카드 수익금 7천500만원을 기부했다.

 

24일 가수 이문세의 홍보사 포츈은 이문세가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고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문세는 지난 10월 '이문세×프렌즈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유명 삽화가, 캘리그라퍼(멋글씨 전문가)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한 바 있다.

 

카드는 이문세의 모든 공연장과 오프라인 문구 매장, 포털사이트 등에서 판매됐고 2개월 만에 6천 세트 이상이 팔려 많은 수익금을 남겼다.

 

이문세는 성금 전달식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역사적인 아픔은 우리에게 맡기시고, 건강하고 편안하게만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직접 친필 카드를 작성해 “여러분들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영원한 소녀입니다”라고 적은 메시지를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