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안전은 정책의 모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단체장 신년 인사회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강 장관은 이날 "안전은 정책의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정책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작년 말 사고가 발생한 곳을 보면 도로·건설·철도·항공 등 안전이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다"며,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고는 한 번으로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해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장관은 사고의 사전예방과 사후대응을 언급한 뒤, "사고조치 매뉴얼이 한낱 종이서류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점검해 달라"며 "매뉴얼보다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반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저성장, 유가하락과 중동지역 분쟁, 북한 핵실험 등을 차례로 언급한 후, "올해 국토교통 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토로했다.

 

강 장관은 "국토교통 환경이 더 많은 도전과 불확실성, 빨라진 변화 속도에 직면했다"며, "박근혜 정부 4년차를 맞아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이 더욱 나아지도록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토부 산하단체장 신년인사회에는 김경환·최정호 국토부 차관 등 직원들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약 120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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