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빵' 구매 시 유통기한 꼭 확인해야!

   
여름철 변질한 우유·빵 소비자 상담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7월 동안 10개 소비자단체 194개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식품관련한 변질과 유통기한 경과에 관련된 1,344건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에 100건에서 7월에는 29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변질은 5월 99건, 6월137건, 7월 200건으로 급상승했다.

변질과 관련한 식품상담 건수로 우유가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빵(59건), 쌀(31건), 달걀(17건) 등으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또, 식품을 먹은 이후 이상증세와 관련한 상담도 5월 7건에서 6월 79건, 7월106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7월에는 배탈복통, 장염 상담이 60건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 경과와 관련한 상담 건수는 스낵 과자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우유 41건, 빵 37건, 라면 28건, 초콜릿 1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과 보관기준 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라며"식품은 상온에서 장시간 보관하지 말고 식품 표시사항에 따라 보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부패와 변질이 우려되는 음식은 과감히 버려 배탈과 장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제공/박정아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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