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올해 첫 한파경보, 강원 산간 -18도..곳곳 함박눈

13일 중부와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 북부 지역에 올해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 아침 강원 산간 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원 -14.1도, 봉화 -11.5도, 서울 -8.2도, 대구 -3.9도 등 강추위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한파 속에 충남과 호남, 제주 산간에는 함박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제주도산간·전라남북도·경남북서내륙·서해5도·울릉도·독도에 1~3㎝ 정도다. 예상 강수량은 같은 지역에서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강원도와 일부 경기도·충청북도·경상북도에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내외로 춥겠으니 동파 방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부산 -2도, 광주 -3도, 대구 -3도, 대전 -5도, 춘천 -11도, 제주 3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부산 6도, 광주 3도, 대구 4도, 대전 2도, 춘천 0도, 제주 6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와 서해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