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신학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신학용 의원은 14일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탈당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특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문재인 대표 친위대의 극단적 패권주의에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저는 늘 선당후사를 새기며 정치활동을 했다”며,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입법로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지난달 1심 판결을 앞두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의원직을 상실하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의원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중도개혁정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저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며, “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더민주를 떠난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고, 더민주의 의석수는 127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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