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체벌을 훈육으로 인정하는 사회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25일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기관 관계자, 아동학대 전담경찰관, 전문 의료진 등과 간담회를 열고 "체벌을 훈육으로 인정하는 잘못된 사회적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아동학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보건복지정보를 활용해 신고 전에 미리 발견하고 경미한 단계에서 중대한 아동학대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예방접종 미접종 자료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이웃·학교·읍면동 주민센터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숨어있는 학대 아동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묻고 이불, 식품키트, 난방용품,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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