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배란측정기’로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란일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배란측정기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스마트 폰에 소형 현미경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배란일을 쉽게 측정하고 저장하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용 앱은 실시간 검사결과 판독, 데이터 저장을 통한 예상 배란일 알림 및 일정관리 기능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의료기기센터)와  (주)종료의료기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의료기기센터는 착수기본료(2,780만 원)와 6년간 매출액 1%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의료기기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로의료기와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하고, 제품 평가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및 의료비 절감을 위한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상일 의료기기센터장은 “'스마트 배란측정기' 개발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수 기술개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종로의료기는 서울 영등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 개발과 해외 및 국내영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종로의료기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본사를 대구연구개발특구로 옮겨 지속적으로 의료기기센터와 모바일헬스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배종길 ㈜종로의료기 대표이사는 “대구가 오송보다 땅값이 3배 비쌌지만, 의료기기센터와의 협력 때문에 본사를 대구로 옮긴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아이템 4-5개도 의료기기센터와 함께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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