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날씨 정보/ 사진=기상청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내일(13일)까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속에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오늘은 기압골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엔 호우특보도 발효 중인 가운데 서쪽 지방 곳곳엔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고 15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8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벼락과 함꼐 돌풍도 불겠다.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인천·강화 12.5mm, 파주 14.8mm, 태안 23mm, 서산 15.1mm, 당진 12mm, 제천 5mm 등이다. 현재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산간의 경우 130~140mm, 서귀포 50mm다.

 

내일까지 경남과 전남은 50~100mm 정도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전국(강원 영동 제외)의 경우 예상 누적 강수량은 30~80mm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과 많은 비로 인해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서울 기온 6.9도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 높고 한낮 기온 서울 11도, 대전 14도, 광주 16도 등 예년 기온을 6~9도가량 크게 웃돌겠다.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반짝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바다의 물결도 최대 4,5m까지 매우 높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하여야 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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