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공모가가 1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그룹은 일반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영권 분쟁 등으로 나빠진 여론을 고려해 호텔롯데 공모가를 10만 원 안팎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텔롯데가 지난해 9월 임시주총을 열어 종전 1만원이었던 주식 액면가를 5천원으로 낮춘 것도 낮은 공모가를 위한 사전작업 성격이 강하다. 액면가를 쪼개면 그만큼 주가도 내려가기 때문이다.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와 관련해서는 롯데그룹이 전체 주식 수의 35~40% 수준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호텔롯데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이르면 오는 5월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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