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보완할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상현실(VR)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VR기기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VR 경험은 몰입감과 현장감이 중요하다”면서 “공간적 시각적으로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 전무는 “VR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현재 제휴하고 있는 오큘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 전무는 현재 VR기기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극복할 과제로는 무게와 사이즈를 줄이고 화질을 높여 어지러움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시간 공유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통신기술인 5G로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2014년 VR 업체인 미국 오큘러스와 제휴한 뒤 지난해 11월 VR 헤드셋 '삼성 기어 VR'을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6'에서도 VR 체험관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지난 12일 개막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도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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