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18)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노르딕 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

 

▲ 김마그너스(18)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노르딕 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  

 

김마그너스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종목에서 23분04초8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3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16일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크로스 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성인과 유스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우승 소식을 전한 김마그너스는 2년 뒤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도 부풀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획득했는데 이 가운데 김마그너스가 유일하게 2관왕이 됐다. 2012년 창설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2관왕에 오른 것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회 쇼트트랙의 심석희, 스피드스케이팅 장미 이후 김마그너스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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