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니스호'는 오늘부터 시작된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오는 13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중앙뉴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함선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포위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미 해군사이트를 인용해 스테니스 항모 전단이 지난 1일 필리핀 인근 루손 해협에 도착해 나흘간 남중국해 동부 해역에서 활동을 전개했으며 여러 척의 중국 해군 함선이 계속 항모전단 부근을 맴돌았다고 전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미 해군사이트가 공개한 사진에 중국해군 정찰함 한 척이 항모 전단의 근거리에서 정찰활동을 전개하고, 다수의 중국 구축함이 미 함대 주변에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스테니스호 항모 지휘관은 중국군이 항모 전단에 주변 함선을 증가시켰다며 "미 항모가 이렇게 포위된 적은 이전에 한 번도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니스호'는 오늘부터 시작된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오는 13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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