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서울 황사 주의보..찬바람 불고 남부에 '비'

 

오늘(8일) 오전·오후 날씨. /자료=기상청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부 동산간 5mm 내외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오전 7시 현재 서울에 황사가 관측되는 등 서쪽 지방에 사흘째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아침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4도, 춘천 1℃, 광주 9℃, 대구 7℃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11℃, 춘천 10℃, 광주 12℃, 강릉 13℃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한편 경기 남부와 인천 영종, 충남권에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인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3배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황사가 걷히고 공기도 깨끗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찬바람과 함께 내일부터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요일 서울 아침 기온 -5도로 뚝 떨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해와 남해는 최고 3m로 높게 일겠고, 동해는 최고 2m로 잔잔하게 일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내일(9일·수)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수요일(9일)과 목요일(10일)사이 눈 또는 비가 오겠다. 또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기온변화의 폭이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것을 당부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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