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은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두차례 폭발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 중앙뉴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두차례 폭발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면서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4시)쯤 자벤텀에 위치한 브뤼셀 국제공항 이륙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치솟고 건물 내벽 및 창문이 파손되는 등 공항이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승객들이 대피하고 공항이 폐쇄됐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를 최고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벨기에 벨가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창구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 폭발에 대한 자세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로 인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 몇 차례 총격이 발사되고 아랍어로 된 외침이 들려왔으며 공항에서 추가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럽 전체 항공교통을 관할하는 유로컨트롤은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자벤텀 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현재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이번 폭발은 지난해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11·13 파리 연쇄테러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이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포된 이후 4일 만에 일어났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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