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화백,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겸화가

[중앙뉴스=문상혁기자]수원시,한국 최초 서양화가겸문화가 나혜석 작가 작품 전시.

 

수원시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나혜석의 사상과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서양화를 선호하는 미술가들에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나혜석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 특별전을 오는 28일부터 8월21일까지 1전시실에서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1월 나혜석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자화상'과 '김우영 초상' 회화 두 점이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기증 작품 외에도 나혜석이 남긴 삽화, 판화, 미술전람회 출전 작품 등 아카이브 자료 90여점과 나혜석의 서신, 작품으로 만든 엽서 등도 전시된다.

 

나혜석은 1896년 수원에서 출생해 일본 도쿄사립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김우영과 혼인한 뒤 세계일주와 개인 전람회 개최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1948년 세상을 떠났다. 미술, 문학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보이며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 신여성 또는 비운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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