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 중앙뉴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긴급회의는 전날 북한이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국이 중국에 요청해 이뤄졌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1시간 정도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는 언론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본국과의 협의 시간을 요구해 즉각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안보리의 성명은 이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29일) 오전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을 통해 북한은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 6일 노동당 대회에 맞춰 5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은 어제(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어떠한 미사일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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