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전면 재편돼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입시제도에 대해 변화는 최소화하되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혁에 대해 "큰 틀에서는 변화를 최소화하되 단순화하고 다양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 안철수 대표가 교육이 기호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다시 복원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금 현재 교육과정은 산업화시대의 인력을 키우는 것에 머물러 있다"며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전면 재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부터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 초등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다"며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소프트웨어 교육 그리고 기업가정신 교육 등을 포함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교육개혁뿐 아니라 일자리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며 "각 지역 대학들을 미국의 커뮤니티칼리지처럼 평생교육센터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런 교육체계의 변화는 몇몇 학교와 어떤 전공이 사느냐 죽느냐 차원을 떠나 우리 사회의 인적자원을 재배치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우리 사회 혜안을 총집결해 어떻게 인적자원을 배치하는 게 옳을지 고민해야 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갈등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 대표는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과 관련해 "국민통합을 위해서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정부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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