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김해 중소 벤처기업 협회 주관=김해 메르시앙 웨딩홀에서 합동결혼식 장면

(중앙뉴스=박광식기자)사단법인 김해 중소·벤처기업협회는 지난 6월 30일 11:00 김해 메르시앙웨딩홀에서 김해지역 다문화 및 새터민 부부 5쌍에게 합동무료예식행사를 거행했다.

협회는 2016. 5. 18. 여러 건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동 사무소 강당에서 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등 엄정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다문화 부부 3쌍, 새터민 부부 2쌍 등 총 5쌍의 부부를 선별하여 당일 합동으로 무료예식행사를 거행하며, 아울러 5쌍의 부부들에게 2박 3일간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더불어 각종 가전제품과 혼수제품까지 지급한다.

위 행사에는 김해 지역의 웨딩관련 업체들의 연합모임인 김해웨사모(웨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소속 업체들이 침대나 가전제품 등을 협찬하는 등 각종 단체나 개인들이 많은 후원을 아끼기 않고 있다. 특히, “김해웨사모(회장 : 배명자)”는 작년 제1회 다문화 합동무료예식행사에 고급침대세트 등 총 1,000만원에 상당하는 혼수품을 협찬해 주는 등 계속적으로 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협회는 2007. 7. 27. 제세안민(濟世安民),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협회는 지역의 기업경영 및 경제문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첨단 중견기업 수도 김해건설과 성공한 기업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업가정신을 전파하여 기업과 경제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매년 ‘김해기업CEO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기업CEO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김해지역 기업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8. 중순경 제14기 입학식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회원은  총 명으로, 노홍일(제1대회장), 손출배(제2대회장), 김정길(제3대, 제4대회장)등이 고문으로 있으며, 지금은 제5대 오명규 회장이 이끌고 있다.

협회는 김해지역이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그에 따라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부부들도 상당히 많은데 힘든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생업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noblesse oblige)을 실행한다는 차원에서 본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제1회 행사에 참가하여 무료예식을 올린 윤하중(妻 또티닌)씨는 ‘노모를 모시고 살다가 혼기를 놓쳐 늦게 결혼을 하였으나 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았고, 평소 아내와 부모님께 지인들을 모셔놓고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데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운 좋게 무료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아내에게 남편의 도리를, 팔순노모에게는 효도를 다한 것 같아 무척 고맙다’는 감사의 글을 보내오기도 하였다. 협회는 앞으로도 계속 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