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     © 중앙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태중 하나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테러는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를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이들로 붐비던 상업지구에서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 컸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의 수가 최소 143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의 테러와 관련,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을 통해 이번 테러가 시아파를 겨냥해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이 테러가 2009년 이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AP 통신 역시 이번 테러로 최소 115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했고, AFP 통신도 최소 119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테러는 지난 10여년간 단일 희생자 수로는 최악의 테러가 됐다. 지난 5월11일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3차례 테러로 9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 이전 최악의 기록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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