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디오방송 RFI서 심경 밝혀,전직 대통령 대거 불참

[중앙뉴스=문상혁기자]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전 현직 대총령 불참 우려.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 상태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 RFI와 인터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이 어렵다고 26일(현지시간)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호세프 대통령을 포함해 브라질 전·현직 대통령을 모두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했다.그러나 호세프 대통령측근들은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직 대통령들도 대부분 개막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의 측근은 IOC의 초청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제 사르네이 전 대통령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리우올림픽 개막식은 8월 5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8월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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